26일 ‘한반도U자전거국토대장정행사위’ 출범
6월1~16일 임진각→고성 통일전망대 행진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반도 평화와 광주하계U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U’자전거국토대장정에 나선다.

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를 비롯한 6개 시민사회단체는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반도U자전거국토대장정행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 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를 비롯한 6개 시민사회단체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한반도U자전거국토대장정행사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인

행사위원회는 분단 70년, 광복 70년을 맞는 올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오는 6월1일부터 16일까지 14박15일 일정으로 자전거국토대장정을 시작한다.

전국에서 모인 100명의 청년 대학생들과 함께 ‘광주하계U대회를 한반도 평화의 대회로!’를 주제로 임진각을 출발해 평택→전주→광주→제주→부산→대구→삼척을 거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U’자형으로 달린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생과 청년 등 20~30대로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30만원이며 전 구간을 완주하면 참가비의 50%를 환급하고 자전거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면서 광주 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와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매일 활동 상황 등을 SNS를 통해 실시간 전달한다.

공동행사위원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자전거국토대장정 출범식을 하게 된 것을 상당히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광주U대회에 대한 국민적·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자전거국토대장정은 광주시남북교류협의회와 광주에코바이크, 광주YMCA, 광주평화재단, 21C광주전남대학생연합, 광주재능기부센터가 주최하고 한반도U자전거국토대장정행사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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