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연극아카데미 늘품 공연발표회 
 
광주시립극단은 오는 30일 오후 5시 궁동예술극장에서 청소년 연극아카데미 ‘늘품 3기’ 공연발표회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조지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을 각색해 연극무대에 올린다.

▲ 청소년 연극아카데미 ‘늘품 3기’학생들이 공연을 앞두고 한창 연습을 하고 있다. ⓒ광주시립극단 제공

늘품 3기는 중·고등학생 13명이 1월 한 달 간 참여한 워크숍프로그램이다. 신체훈련, 희곡분석, 연극이론, 연기실습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연을 완성했다. 

연극 ‘동물농장’은 한 농장의 동물들이 주인을 내쫓고 평등, 평화로운 농장을 세우지만, 결국 동물들 사이에서도 권력싸움이 일어난다는 내용이다.

권력욕에 의해 이념이 변질되고 인간들의 권위적인 모습을 담은 풍자우화이다. 연극은 동물들의 욕망에 초점을 맞춰 각색했고 이미지극 형식으로 한 시간 동안 공연된다. 

참가자들은 한 달 간의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움직임, 대사를 익혔다. 서툴지만 풋풋한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엿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후에는 늘품3기 수료식도 함께 진행한다.
 
시립극단은 문화인재 양성 및 연극의 저변 확대를 위해 늘품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문의 : 062-511-2759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