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띠 해 문을 여는 대인예술야시장, 1월의 ‘별장’ 
1월 30일~31일, 겨울을 무색하게 하는 ‘별장’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 중의 하나인 대인예술야시장 ‘별장’이 올해는 1월부터 열린다. 상주예술가와 셀러, 시장상인이 함께 만들어 가는 전국 최초의 예술야시장인 1월의 ‘별장’에 국내외 방문객들의 기대가 한껏 모아지고 있다.

채영선 문화도시정책관은 “지난해 언론과 입소문으로 타고 전국에 전해진 ‘별장’의 유명세는 최근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하는 사례를 통해 실감하게 된다. 올해의 대인예술야시장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기대를 반영하여 개최 횟수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1월의 ‘별장’은 겨울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주예술가와 셀러, 상인 200여팀이 참여한다. 게릴라 공연 또한 작년 한 해 야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열기를 더해갈 것으로 보인다.

화가 박문종의 퍼포먼스, 최근 비꼬을대중문화발전연구소가 선정한 광주의 ‘인디 여신’ 라떼양(인디밴드 우물안 개구리 보컬)과 더불어 색깔있는 인디밴드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시장 구석구석에서 예술야시장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올해는 ‘대인예술야시장’을 중심으로 작가 레지던스, 세시봉(歲時․Bon), 메이커스 스튜디오(2기), 아트상품 창작워크숍, 한평갤러리 등 상인과 예술가, 메이커스,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 16일, 상주예술가들이 준비한 ‘세시봉(歲時․Bon)-재래시장 속 세시풍속 전’이 1월의 주제인 ‘찬양(讚羊)’으로 문을 열었다. 전시는 시장내 ‘다다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동시에 전시작품을 실사한 걸게그림을 시장 아케이드에 설치해 전시공간 확장을 시도했다. 레지던스를 통해 시장이라는 장소성을 매개로 작가간, 매체간, 장르간의 협업을 시도하고, 세시봉을 통해 예술의 공공성을 시장에서 드러내려는 기획의도에서 시민과의 소통지점을 확장하고 시장공동체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예술가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1월에 만나는 ‘한평갤러리’ 주제는 ‘7+2 동행’이다. 1월 27일에 오픈하는 한평갤러리는 레지던스 참여작가 조은솔, 정호정, 전현숙, 문유미, 서영실, 정유승, 김 엽과 장윤환, 최은태 작가가 참여한다. 시민밀착형 전시공간으로 특징지워진 한평갤러리는 올 한해도 매월 다양한 주제로 작가와 시민들의 예술적 소통을 매개하는 전시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삼조 총감독은 “KTX 개통(3월), 하계U대회(7월), 아시아문화전당 개관(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10월) 등 다양한 국제행사와 대규모 문화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추진되는 올해의 ‘별장’에 광주를 찾는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뜨거운 열기가 더욱 더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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