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대책위. 시민상주모임, 11월 1일 '팽목항 문화제' 개최
광주지역 참가자 1일 오전 10시 30분 광주시청 주차장에서 출발 

세월호 참사 198일째인 29일 단원고 황지현 학생의 시신이 발견된 팽목항에 다시 모든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함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여론이 쏠리고 있다.

30일 현재 세월호 희생자는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295명, 실종자 9명. 단원고 학생 4명 남현철 박영인 조은화 허다윤, 교사 2명 고창석 양승진씨와 일반 승객 3명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씨는 여전히 차디찬 바닷속에 남아 있다.

▲ 팽목항 문화제 알림판.

이런 가운데 오는 1일 오후 2시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가족대책위원회, 광주.전남 시민상주모임이 전남 진도에서 '팽목항 문화제'를 마련한다.

'팽목항 문화제'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귀환과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광주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상주모임은 1일 오전 10시30분 광주시청 정문 앞에서 '기억버스'를 운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  점심은 '주먹밥'을 제공한다.

시민상주모임은 1980년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들과 시민군이 함께 나눴던 '주먹밥' 정신을 살려 세월호의 슬픔에 동참하고 진상규명을 위해 힘을 모아가자는 의미로 '주먹밥'을 만들었다.

이날 '팽목항 문화제'에는 광주지역 작가들과 문화단체들도 힘을 보탰다. 광주 시각매체연구회, 세월호 만화전 추진위원회의 전시 등이 선 보인다.

특히 세월호 만화전에는 박재동, 이희재, 원수연, 김신, 김병수, 김재성 작가 등 140여 명이 참가한 작품도 공개된다. 

시민직접 참여행사로는  노란리본 편지쓰기, 솟대 세우기, ‘기억의자’에서 기도하기 등 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시민상주모임은 매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재판에 참석한 유가족들을 맞이하는 등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을 자발적으로 해오고 있다.

문의: 010- 2571- 3912, 010- 6519- 2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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