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36일째, 팽목항에서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네 달이 넘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광화문단식농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도 팽목항에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10명의 실종자를 기다리는 유가족들이 남아 있습니다.

▲ ⓒ민중의소리 갈무리
그리고 세월호참사 이후 드높았던 국민들의 관심과 팽목항에 남아 있는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은 끊겨져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유가족들은 세월호참사 이후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국민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는 고립감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다림의버스>는 "팽목항을 잊지 않겠다"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는 마음으로 6월 5일부터 시작되었고, 매주 금요일 무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서울과 광주에서 500여명의 기다림의 버스 참여자들이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문화제를 갖고, 진실을 규명하자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8월 29일, 세월호 참사 136일째가 됩니다. 이번주 금요일에도 실종자들이 모두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림의버스>가 출발합니다.


<첨부>- 기다림의버스 일정 및 웹자보

팽목항 <광주 8차 기다림의 버스> 일정

★ 2014년 8월 29일(금) 오후5시 광주 시의회주차장 출발

-오후 7시 진도체육관 도착, 저녁식사
-오후 10시 진도VTS까지 어둠을 밝히는 촛불행진
-오후 12시 기다림의 마음을 담아 실종자 이름 부르기
-30일(토) 새벽 0시 30분 진도 출발, 광주시의회 주차장 새벽3시 도착 예정

★ 기다림의 버스 탑승 안내

- 광주 기다림의 버스는 오후5시, 광주광역시의회 주차장(서구 치평동)에서 출발합니다.
- 긴팔 옷과 방석은 별도로 준비해주세요.
- 아래의 방법을 통해 이름-연락처-탑승인원을 알려주세요.

ingwonjigi@hanmail.net

문의: 062-529-7576, 문자 010-9946-1917

- 참가비는 2만원입니다. 일정상 함께하기 어려운 분들도 후원으로 마음 보태주세요.
- 참가비(20,000원) 입금 및 후원계좌 광주은행 072-107-307662 광주인권운동센터
- 기다림의 버스 기념티 별매(10,000원) - 참가신청시 구입의사를 알려주세요.

/글: 세월호 참사 광주시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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