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실전매매에서 지켜야 할 원칙 

모처럼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난 금요일 우리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운송장비 자동차 업종의 대표종목인 현대차와 기아차가 2% 넘는 상승을 했다. 특징주는 CJ그룹주였다.

이재현 회장이 4년 형을 선고 받았지만 그룹주 주가는 재판 결과와는 연관된 반응이 없었다. 이번주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관련주의 변동성이 심할 전망이다. 상봉이 이루어지더라도 과정에서 티격태격할 수 있으므로 대북 수혜주와 경협주, 방산주 등은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시장 이슈는 ‘기준금리 동결’이었다. 9개월째 기준금리가 연 2.5%에서 동결 되었는데 아무래도 신흥국 경제위기와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대내외적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 대다수가 부동산에서 발생한 현 상태에서 섣부른 금리 인상은 가계에 직접 타격을 주기 때문에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에 맞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오늘은 개인투자자들이 실전에서 지켜야 할 핵심 ‘마인드’를 얘기하려고 한다. 주식에 처음 입문할 예정이거나, 시작한 지 2년 미만의 초보자는 최소 1년에서 2년은 본인 보유자금이 많더라도 최대 1천만 원만 투자하길 권한다. 그 이유는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은 처음 2~3년 동안 박살이 나서 그것을 찾기 위해서 평생 매달린다. 대부분 조울증 환자로 변해서 20~30년 동안 주식시장의 노예로 끌려다니기 때문이다.

필자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23세부터 30세까지 무려 8년 동안 겨우 300만 원만 투자하면서 공부했기 때문이다. 그 나이에 돈에 대한 집착이 클 이유도 없었고, 느긋하게 평생의 재테크라는 생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차분하게 분석과 예측을 시도할 수 있었다. 1천만 원을 모두 손실 봐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공부를 하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전업 투자자와 직장인 투자자 각 특성에 맞는 매매를 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기본적으로 전업이 유리하다. 특히 박스권 장세나 추세하락을 나타내는 구간에서는 더 그렇다. 그런데 전업들은 실전에서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 물론 상승추세일 때는 조바심 때문에 빨리 매도해서 전업이 직장인보다 불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

오늘은 전업이 반드시 활용해야 할 두 가지 매매방식을 소개한다. 첫째는 자동매매이고 둘째는 분봉매매이다. 이것을 하지 않는 전업은 사실 직장인과 다를 것이 없다. 어쩌면 정말 억울하다. 매매스타일은 직장인이면서 온종일 시세판을 보고 있자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가지를 해야만 진정으로 전업이 되는 것이다. 다음 주 칼럼에는 조금 더 상세한 기준과 전업과 직장인 투자자가 지켜야 할 매매 기준에 대해 전달 할 예정이다.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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