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AI 비상 중에 골프나 치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축산 농가를 두 번 죽이는 박준영 도지사는 사퇴하라!


박준영 도지사는 2013년 1월 ‘대선 때 호남몰표는 충동적’이라는 망언으로 지역민을 무시하고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보여주었고 전남도의원으로부터 물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나라가 온통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인해 야단법석인 와중에 전남의 산하 기관장들과 골프를 쳤다고 한다.

전남에서는 AI 확산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여 공무원들이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채 24시간 비상근무까지 하고 있다.

축산 농가는 3년 전의 악몽을 떠올리며 시름에 빠져있고, AI 발생 인근 농가는 이동제한에 걸려 발만 동동 굴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지역 11개 농장에서 30여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하던 와중에 박준영 도지사는 산하 기관장들과 골프를 쳤으면서 ‘비상근무를 지시했다’고 하는 등 넋 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

이 소식을 듣고 최근 이동제한에 걸린 한 축산농민은 “도지사란 놈이 농민들은 죽거나 말거나 골프나 치는 정신 나간 짓을 하고 있다.”며 울분은 토했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AI로 고통받는 축산농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박준영 도지사의 공식적인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

그리고 이번에 박준영 도지사와 함께 골프를 친 기관장들도 즉각 사과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전남도의회는 박준영 도지사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2014년 1월 2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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