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매도시기 결정의 기준과 효율적인 매도 방법

개인 투자자들을 오랜 기간 상대하다 보니 그들에게 공통적인 고민이 몇 가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중 보유 종목을 어떤 시점에 매도해야 수익을 극대와 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것인지 궁금해 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매도시기 결정의 기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매도시기를 정하기 전에 선결되어야 하는 것은 저점 매수이다. 하지만 내가 매수 한 종목의 가격이 저점일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시간이 지났을 때 다행히 최저점에서 매수 한 투자자라면 수익 상태일 것이고, 그렇지 않은 투자자라면 본전 또는 손실 상태일 것이다. 수익, 본전, 손실 3가지 경우의 수를 들어 설명한다.

첫번째, 보유종목이 수익 상태인 투자자라면 시장의 방향과 업종의 방향을 확인하자. 시장의 방향이란 보유 종목이 코스피, 코스닥 인지에 따른 지수의 추세이다. 일봉 기준으로 이동평균선 60일과 120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업종의 방향은 보유 종목이 속한 업종의 추세와 업종 대표 종목의 추세이다. 이것 역시 이동평균선 60일과 120일 기준으로 판단하면 된다. 지수와 업종이 모두 상승 추세라면 중기로 보유해도 무관하고 그렇지 않으면 매도 관점으로 대응하면 된다.

두번째, 보유종목이 본전 상태인 투자자라면 시장의 방향과 수급 추이를 살펴보자. 내가 보유한 종목이 상승하려면 종목이 속한 시장이 상승추세여야 종목 역시 상승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수급 추이는 그중에서도 메이저들의 수급이 유입되는지를 판단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보유종목이 손실 상태인 투자자라면 목표 손절 기준을 정한 뒤 해당 기준을 만족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로봇처럼 매도하자. 보유종목이 하락했다면 몇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매수 한 가격대가 높거나, 보유종목의 업종이 시장에서 소외 되었거나 또는 수급 상황이 안 좋은 등의 영향이 있다. 결론은 매수 시점을 잘 못 선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무작정 보유하지 말고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내하고 다시 기회를 노려보자는 것이다.

다음 주 대응전략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주식 비중은 50% 이상을 유지하고 업종은 운송장비 중에서 조선업종을 관심 가져보자. 현재 업종 중에서 주도업종은 운송장비 조선이다. 전기전자는 지수보다 약하고, 철강금속은 후행 업종이다. 운송장비 자동차는 실속이 없고, 화학은 아직 본격적인 조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가장 무난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업종은 운송장비 조선이다.

원래 코스피 4대 업종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화학, 철강금속이다. 그러나 필자는 운송장비의 경우 조선과 자동차로 다시 업종을 구분한다. 조선이나 자동차나 운송장비에 해당하지만, 가치나 추세가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조선 업종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중기매매하는 관점으로 접근해 보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MBC PD수첩], KBS 라디오,KBS 미디어비평, 이데일리TV, MBN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前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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