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PBC, 5.18다큐 ‘눈까마스(Nunca Mas),광주!’방송
오는 18일 오후 6시5분부터 55분까지 전국 방송


광주평화방송은 5.18민중항쟁 33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눈까마스(Nunca Mas), 광주!’(연출 김선균기자, 기술 송승용)를 오는 18일 오후 6시5분부터 55분 동안 평화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에 방송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집 다큐는 지난 1990년 이후 모두 6차례에 걸쳐 이뤄진 보상에도 불구하고 광주와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5.18유공자 2,594명 가운데 40%인 1천13명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으로 전락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현실을 현장 취재를 통해 생생히 담아냈다.

▲ 1980년 5.18민중항쟁 과정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시민군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유로 상무대로 끌려가 구타를 당한 뒤 심각한 장애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성전(65)씨가 당시 상황을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광주평화방송 제공

또 5.18유공자 가운데 많은 이들이 ‘그날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문을 연 광주트라우마센터를 비롯해 오수성 전 전남대교수 등 전문가 등을 통해 5.18유공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대안도 모색했다.

연출을 맡은 김선균기자는 “이번 다큐가 일부 세력들에 의해 왜곡되고 폄하되고 있는 5.18민중항쟁을 비롯해 5.18유공자들의 고통스런 삶에 대해 우리 사회가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