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진월동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간판 철거
시, 18일 이해당사자 간담회 개최 상품공급점 철회 권고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18일 오후2시 시청에서 진월동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철회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진마트측은 간담회 개최 시점에 물의를 빚고 있는 상품공급점 간판을 자진 철거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간담회는 광주시, 남구청, 신진마트,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전국유통상인연합회광주지부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나 이마트에브리데이 쪽은 상품공급점이 상호계약에 따른 적법한 행위라며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와 남구청은 신진마트가 지난해 9월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입점하지 않는다는 약속(확약서)을 어기고 지난 10일에 기습 입점을 시도한데 대하여 거듭 항의와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또 원상회복이 안될 경우에는 지속적인 영업단속과 함께 지식경제부에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본사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청하고 대‧중소유통상생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월 발족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하는 등 모든 노력을 통하여 상품공급점 입점을 저지하겠다고 신진마트측에 통보했다.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광주유통상인연합회광주지부도 원상회복이 될 때까지 계속적으로 신진마트 앞에서 규탄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진마트(대표 고영무)는 ‘점포 입지여건 등으로 영업의 한계가 있어 적자가 심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마케팅 기술 등이 뛰어난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상품만 공급을 받고 있다’며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직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밝혔으며, 신진마트측은 간담회가 개최될 무렵에 문제가 되고 있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간판을 자진 철거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늦게나마 신진마트 측에서 상품공급점 간판을 철거한 사실은 문제해결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공급점 철회를 위한 간판철거인지 여부 등 계속 동향을 지켜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