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주간시황] 지금부터는 시장의 힘을 믿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조정을 보였다. 거래소 지수 1,965p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한차례 쉬어가는 흐름이 나온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조정이 있었고 기존에 강했던 종목들이 조정을 받기도 하였으나, 실제 지수가 하락한 흐름보다 종목들은 양호한 조정을 보였다. 이제 국내 증시는 1,965p를 넘어 안착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다.

물론 이 과정은 당연히 조정이다. 조정이라는 말 속에는 추가 상승이라는 의미가 항상 녹아있다. 즉, 시간 조정이든 가격 조정이든 지금의 조정을 거치고 나면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1,965p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 두자. 사실 이러한 지수의 흐름보다 종목들의 움직임이 중요한 시점이지만 1,965p는 중기 대응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거듭 강조한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투자자들은 그다음 상승을 대비한 투자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위에도 언급하였다시피 지금은 조정이고, 조정 이후의 상승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미 종목들을 매수한 상태라면 더 좋고, 아직 종목들 비중이 없는 투자자들이라 하더라도 지금부터 잘 준비해 놓는다면, 한 해 농사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지금부터는 삼성전자와 함께 은행주들의 움직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때까지 강조하였던, 화학 업종과 조선 업종에 대한 접근은 앞으로도 유효하다. 오늘은 이미 강조하였던 전기전자 업종과 화학, 및 조선 업종에 은행 업종을 추가할 것을 권하는 것이다.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뉴스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고 올림픽 이후 유럽의 위기기 재 부각 되려 하는 지금이 은행주를 보기에 가장 적기이다.

특히, 은행주 중에서도 금융 지주사들의 움직임을 가장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지난 2008년 국내 증시의 저점을 만들고 가장 강하게 상승하였던 금융주와 은행주이지만, 정말 긴 시간 동안 조정을 보였고, 그만큼 국내 증시도 2,000p를 돌파하여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 금융 업종과 은행 업종은 지수의 추가 상승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하는 업종이다.

그래서 이번 주 대응의 포인트는 시간 조정을 거치는 지수 움직임 속에서 종목별 분할 매수 대응이 될 것이다. 특히 기존에 언급하였던 업종과 함께 오늘 이야기한 금융, 은행 업종에 대해 관심을 두도록 하자. 건설사 부실과 경기 하강에 대한 움직임 등 그 어떤 호재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것은 지난 2008년의 상승에서도 그러했다.

시장이 뉴스를 만들어 내기 전에, 우리는 수급과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업종을 고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위에 언급한 지수 1,965p 기준과 함께 업종들을 점검하면서 하반기 증시를 준비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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