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먼저 도착한 선상무지개학교 강사들
현수막 걸기, 물품 나누기, 급식환경 등 학생맞이 준비에 바쁜 하루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야심차게 준비한 3기 ‘선상무지개학교’가 22일, 해남 땅 끝에 있는 송호학생수련장에서 드디어 시작되었다. 강사들은 학생 교육을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하겠다고 강한 다짐을 보였다. 

강사들은 다함께 “사랑합니다!!” 공수 인사를 시작으로 한 배를 탄 가족임을 확인하였다. “어려움을 참고 견디겠습니다. 언제나 앞장서겠습니다. 무엇이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을 하겠습니다.” 신조를 외치는 강사들 얼굴에 비장한 결심이 서린 듯 태도가 경건하였다. 

새누리호 윤동화 교장은 강사들에게 인사말에서 “221명 우리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체험과 추억을 안겨주기 위하여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동참해 주기”를 강조하였다.

새유달호 박정수 교장은 "모든 일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조승원 장학사는 제3기 선상무지개학교 표어는 “평화·통일! 세계 평화를 위한 나의 역할 찾아”인 만큼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평화·통일 의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하였다.

역사상 한 번도 완벽하게 평화·통일을 이룬 적이 없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평화 · 통일을 이루는데 선상무지개학교 학생들이 앞장서도록 학생들 가슴에 투철한 역사의식과 사명감을 심어달라고 하였다.

3기 선상무지개학교는 22일부터 8월 18일까지 학생, 교사, 운영진 등 모두 한마음이 되어 선상무지개학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하였다.

백령도, 가거도 등 전적지 답사를 통한 평화·통일 의식 다지기, 중국 텐진과 베이징의 문화유적, 국제중, 북경과학대학교 방문, 일본 건국중학교 방문, 화력발전소 산업체 방문, 일본 오사카, 나라, 교토, 고베의 역사 유적 등을 통한 글로벌 의식 갖기, 단체생활을 통한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 의식 실천하기 등을 배울 예정이다.

특히 광복절 행사를 자체적으로 선박에서 거행하고, 일본 오사카 교민본부 민단에서 교민들과 함께 또 한 번 거행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선상무지개학교 교육을 위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겠다는 열정적인 자세를 보여주었다

23일에는 입교식이 열리는데,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안영섭 목포해양대총장 등 다수의 교육 관계자들과 학생 221명, 학부모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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