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살리는 순천승평중 이설공사 착공
신대 배후단지에 현대식 배움의 터전으로 거듭날 듯

전남교육청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권장 기준에 해당하는 순천승평중학교를 살리면서, 순천 신대지구 공동주택 건립에 따른 유입학생 수용을 위해 사업비 약 286억원을 투자하여 인근 광양만권 경제 자유구역 신대 배후단지에 현대식 건물로 이설하고자 금년 7월에 착공하였다고19일 밝혔다.

이설 규모는 완성 28학급(특수 1학급 포함), 부지면적 19,584㎡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0,804㎡이며, “친환경 건축물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고,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활용 및 교과교실제 운영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교실 및 학생 생활공간, 홈베이스 등을 배치 설계하여 2013년 6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본 학교는 순천시 해룡면에 위치하여 지리적으로 순천시내와 가깝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내 소재 중학교에 다니기 위해 전학이 빈번하여 1997년도부터 이설문제가 대두되었으며, 인근 신대 배후단지 택지개발 및 주택건립 사업 시행에 따라 2011년도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동문회,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설이 추진되었다.

전남교육청 시설관계자는 “본 학교 이설은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를 살리면서 신대지구 내 중학교 설립과 연계하여 현대식 배움의 터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입학생 수용에 지장이 없도록 공사감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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