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무소속 후보(전남 무안⋅신안)는 4일 ‘무안을 위한 4.11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한미FTA 협정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수축산업 보호를 위해 FTA로 대기업이 얻는 이익의 일부를 걷어 농어촌에 지원하는 ‘농수축산 부양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목포간 고속철도에 ‘고속선로’를 깔고 반드시 무안공항에 경유시키겠다. 또 ‘무안 갯벌 낙지길’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해 문화생태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F-1경기와 연계하여 관광레저타운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밭 직불제에 대해 “현행 26개 밭 직불제를 전 품목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향세는 수도권 주민이 소득세 또는 주민세의 일부를 자신의 고향이나 농어촌 지자체에 선택적으로 납부하게 하는 제도이다”며 “부모님들의 편안한 노후와 지방 간 재정격차 해소를 위해 고향세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기초노령연금을 월 9만1천원에서 연차적으로 2016년까지 월 18만2천원으로 두 배 인상하고 지원대상도 60%에서 80%로 넓히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해주는 건강복지사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령 농민이 젊은 농민에게 농지를 임대하거나 매도하는 등 농업경영권을 이양할 경우 고령 농민의 노후 보장 차원에서 정부가 연금을 지급하는 ‘경영이양 연금제도’의 도입도 약속했다.

한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무안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빛나는 업적인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6․15 남북정상 회담의 정신을 살려 남북관계를 복원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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