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민주통합당 배기운. 통합진보당 전종덕 후보단일화

전남 나주.화순 배기운 민주통합당 후보와 전종덕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4일  양 후보 진영은  단일화 합의에 대해 5일 양당 대표인 한명숙 대표와 이정희 대표가 후보들과 함께 '후보단일화 합의'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 전종덕 통합진보당 나주.화순 후보(왼쪽), 배기운 민주통합당 후보.
따라서 무소속 최인기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배 후보가 통합진보당 지지층을 흡수하면서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 진영은 이날 단일화 합의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을 비롯한 암흑의 정치를 걷어내고 한미FTA시행 반대, 4대강 사업 중단과 복원, 언론자유와 방송의 공공성 회복 등을 위해 전국적인 야권연대의 정신과 내용을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 쪽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최인기 후보는 낡고 부패한 후보이며 나주화순 지역정치 발전의 걸림돌임을 선언한다"며 "또한 최 후보가 60여억원의 재산증식을 위해 국회예결위원직까지 사퇴한 것은 불법적이고 반시민적인 행위로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 후보 진영은 "나주 화순의 시민사회와 함께 민주정부 수립과 나주화순 지역 정치개혁을 갈망하는 지역민의 여망을 받들어 나갈 것"이라며 "전국적으로는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승리와 민주정부 수립을 이루어내고 나주화순에서는 화합과 상생으로 지역발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엄숙히 천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통합당 공천에 앞서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인기 무소속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배기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일보>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조사하여 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최인기 후보가 44.1%로 34.2%인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를 9.9%p 앞섰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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