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후보, 민주당 중앙선대위 KTX 나주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임명
KTX 관련 허위사실공표죄 등으로 최인기 후보 검찰 고발 조치 예정
KTX 나주역 경유 문제가 지역 총선쟁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배기운 후보(나주·화순)가 30일 민주통합당 중앙선대위 KTX 나주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배 후보 쪽은 " 이는 KTX 나주역 경유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배 후보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KTX 나주유치추진위는 배 후보를 중심으로 박선원(노무현 대통령 안보전략비서관), 김대동(전 나주시장), 나인수(전 나주시장), 신정훈(전 나주시장) 등 4명의 상임위원장과 사무국장, 상임부위원장, 추진위원 등으로 총 8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배 후보 쪽은 나주시와 시민들은 호남고속철도 설계 당시부터 호남고속철의 금성산 관통을 반대하며 나주역 경유안을 건의했고, 2010년 12월 노선선정평가위원회는 나주역과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수정안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배 후보 쪽은 "무소속 최인기 후보 역시 노선선정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안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통합당의 공약이 호남고속철을 무안공항과 연계하여 추진하겠다는 사실만 가지고 나주역 경유 노선이 제외되었다고 하는 등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배 후보 쪽은 이날 최인기 후보와 최 후보 선거사무소 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와 동법 제251조 후보자비방죄로 검찰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