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20여명, 21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실 점거농성 돌입
벼경영안정대책비 직불금 전액 지급 주장

▲ 농민회원 20여명이 21일 낮 12시10분께 박준영 전남도지사 집무실을 점거하고 쌀 직불금 전액 지급을 촉구하며 농성을 전개 중이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제공

농민단체 회원 20여명이 21일 정오 박준영 전남도지사 집무실을 점거농성하고 쌀 직불금 550억원 전액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농민회광주전남연맹과 광주전남여성농민회 소속 농민들은 이날 낮 박 도지사의 집무실을 점거하고 "벼 경영안정대책비 직불금을 반으로 줄인 박준영 도지사는 농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막고 소통부재에 빠져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 농민들은 "전남 도의원들이 10여일 넘게 단식농성을 전개 중임에도 불구하고 박 도지사는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농도의 수장으로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시점에서도 농민정책을 홀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제공

▲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제공

이들 농민들은 박 도지사가 쌀 직불금 전액 보장 입장을 내놓을 때까지 농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정우태 (장흥2), 이정민(보성1), 안주영(비례) 통합진보당 전남도의원들이 전남도청 1층에서 "벼 경영안정대책비 550억 전액을 직불금으로 농가에 직접 지원할 것"을 촉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이다.  또 20일부터는 정정섭(무소속. 구례),  최경석(무소속. 장흥1)의원도 농성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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