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대학․기업 상생 효과 꾀해

전남대 재학생 22명의 삼성전자 입사가 확정됐다. 삼성전자와 맞춤형 인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대 STP-CNU(Samsung Talent Program-Chonnam National University) 지원센터(센터장 남지승 교수, 전자컴퓨터공학부)는 지난해 삼성전자 산학장학생 2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전남대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교과과정을 이수한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부서를 배치 받는다.

전남대는 지난 2010년 9월 삼성전자와 맞춤형 인재육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자컴퓨터공학부, 기계시스템공학부, 전기공학과, 응용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등의 학과에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IT과정, LCD설계/공정과정, 가전기구과정, 금형과정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며, 지금까지 삼성전자 인턴십으로 55명을 육성, 이중 22명이 산학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돼 취업을 보장받게 됐다.

이는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진로 결정과 취업 보장에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를 선점하고 대졸자에 대한 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 효과’를 낳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교수들이 원할 경우 삼성전자 근무가 가능토록 했으며, 또 삼성전자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해 교수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기로 하는 등 교류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남지승 센터장은 “이같은 전략적 협력 관계는 이공계 우수 학생들을 적극 유치하고, 취업률을 향상시키면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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