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용화 예비후보(광주 서구 갑)는 13일 김종식 서구청장의 민주당 복당신청과 관련, 성명을 내고 “지역민들의 뜻을 거스르는 민주통합당은 지역발전과 호남정치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김 청장의 무소속 당선은 광주정치를 변화시키려는 의지와 열망이 빚어낸 값진 ‘진보’였다”면서 “하지만 지역 살림을 책임진 단체장으로서 현역 국회의원과 광주시장의 회유와 압력에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어 “민주당과 소속 정치인들이 지역민들의 정서에 위기를 느꼈다면 반성과 책임, 그리고 변화를 시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김청장 입당 회유는 민주통합당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민심과 순리를 외면하고 호남의 정치를 또 한번 후퇴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


김종식 서구청장 민주통합당 복당신청 관련
“지역민심 거스른 정치세력 심판받아야”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무소속 단체장이었던 김종식 서구청장이 최근 민주통합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호남정치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지역민의 한사람으로서 작금의 사태는 실망의 수준을 넘어 한없는 서글픔을 안겨주는 사안이다.

김종식 서구청장은 무소속이라는 신분과 가치를 내걸어 서구 주민들에 의해 선출된 자치단체장이다. 광주정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정치구도를 갈망하는 지역 주민의 의지와 열망이 빚어낸 지역정치사의 값진 ‘진보’였던 셈이다.

언론을 통해 확인한 김종식 청장의 고민은 십분 이해가 간다.
지역의 살림을 책임진 자치단체장으로서 지역 현역 국회의원과 광주시장의 회유와 압력에 고민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무소속 청장으로서 그간 여야 정치인들에게 예산획득 경쟁을 유도해 지역발전에 큰 성과를 낸 것을 감안한다면, 지역민들을 볼모로 한 압력 앞에 자치단체장의 선택은 어쩌면 예견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민주통합당이다.
광주정치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정치구도를 갈망하는 지역주민의 의지를 외면하고 당리당락으로 호남의 정치를 또 한번 ‘후퇴’시킨 것이다.

더구나 4.11총선을 두 달 남겨둔 시점에서, 민주통합당과 소속 정치인들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정서가 당내 위기감을 초래했다면 그건 반성과 책임 그리고 변화를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어야 했다.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지역 민심을 외면한 채 무소속 구청장 입당 회유 및 압력같은 지역정치의 순리를 거스르는 꼼수를 부리는 작태는 정말 아닌 것이다.

광주, 나아가 호남의 정치는 현재 위기 속에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누리당에 호남은 없음을 나는, 지역민들은 이미 확인했다. 민주통합당이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탈호남’을 시도하고 있음 역시 우리는 알고있다.

그렇다면 호남정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그 방향은 다름 아닌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않고 지역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진정성있는 정치인을 선출하는 것이다.

지역민들의 뜻을 거스르는 정치세력은 지역발전과 호남정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서라도 4.11총선을 통해 심판해야 한다. 이것이 곧 호남정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

2012. 2. 13

제19대총선 광주서구갑 무소속 예비후보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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