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배종호 예비후보(전남 목포)는 13일 '박지원 예비후보에게 드리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했다.
배 예비후보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는 과거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제18대 총선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했으나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배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는 과거의 전력때문에 이번에도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에는 당 공천심사 결과에 승복할 것인지,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공개적으로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 박지원 예비후보에게 드리는 공개 질의서
박지원 후보는 지난 2006년 SK그룹과 금호그룹 등 대기업으로부터 각각 7000만 원과 3000만원, 총 1억원을 받은 혐의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감옥살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박후보께서는 이 같은 과거 비리전과로 인해 4년전 제18대 총선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런데도 박지원후보께서는 민주당 공천심사위 공천심사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4월 총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높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하는 개혁공천을 통해 새누리당으로 위장한 한나라당 공천을 압도해야 합니다.
따라서 박지원후보는 과거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비리전과 때문에 이번에도 공천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박후보 주변에서는 이럴 경우 박후보께서는 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를 거부하고 또 다시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흘러 다니고 있습니다.
박 의원께서는 만약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당 공천심사위원회 결과에 100% 승복할 것인지, 아니면 당 공심위 결과에 불복해 또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 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해주실 것을 목포시민의 이름으로 엄숙히 요청합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오늘 4月 총선, 12月 대선 승리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 투명하고 높은 도덕적 원칙이 있는 공천기준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개혁공천을 이룩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2년 2월 13일
제19대 목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배종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