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브랜드쌀 분석 결과 총매출 508억원 전년보다 8% 증가

전라남도가 매년 선발하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추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고품질 브랜드쌀의 인지도 상승 및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총매출액이 매년 큰 폭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10대 브랜드쌀로 2차에 걸친 품위․식미․품종․안전성분석,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함평 나비쌀을 비롯한 9개 시군 10개 농협의 고품질쌀이 선정됐다.

선정된 10대 브랜드쌀의 총매출액은 선정 전년(470억원)에 비해 8.1%가 늘어난 508억원이었다. 2012년에는 10% 늘어난 559억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브랜드 경영체의 쌀 포대당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10년 브랜드쌀 평균 단가는 20㎏/포대당 5만300원이었던 것이 지난해 5만2천800원으로 올랐고 올해는 5만5천9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2012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발은 오는 10일까지 한 시군에서 3개 이내씩 추천을 받아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6개 전문기관의 1․2차 심사를 거쳐 4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10대 브랜드로 선정된 곳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의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후보로 추천된다.

명창환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10대 브랜드쌀 선발을 통해 전남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돈 되는 쌀농사 기반을 다져 농가 소득이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겠다”며 “특히 전남쌀이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한 이미지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농민교육, 우수종자공급, 보관시설확충, 가공시설 GAP 인증, 유통단계 축소, 소비자 리콜제 실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전남 10대 브랜드쌀 평가에서 1~4위를 차지한 ‘황토랑쌀’, ‘달마지쌀골드’, ‘나비쌀’, ‘프리미엄호평’이 농식품부의 전국 12대 브랜드 평가에 입상해 전남도 평가 시스템의 공정성이 입증된 바 있다.

이는 전남도의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GAP(농산물 품질 관리) 인증 생산시설과 보관시설 확충 지원사업’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이 균일한 연중 고품질쌀’을 공급하는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0대 브랜드 중 9개소가 GAP 인증시설을 완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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