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자금 5억8천만원 투입, 서구 평안의집 등 5개시설에 추진

광주시는 올해 녹색자금 5억8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녹색 복지숲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시행한 ‘2012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응모한 사회복지법인 무등학원 평안의집 등 5개 시설 모두가 다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시는 사회복지시설에 자연과 복지가 하나되는 아름답고 푸른 녹색 복지숲을 조성해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정서적 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상당수의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내 아동이나 노인들이 휴식할 공간이 부족하고 방문자들도 마땅히 쉴만한 장소가 없어 이용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숲을 매개로 지역주민과 이웃으로 맺어질 수 있는 푸른 숲 조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올해 서구 매월동 평안의집, 남구 선경우요양원과 소화누리, 광산구 에덴실버타운 및 송정권노인복지관 등 5개시설에 시설별 환경에 어울리는 주제를 설정해 시설 이용자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도입한 녹지대와 휴식시설로 녹색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을 조성하는 만큼, 휴식과 소일거리, 계절의 변화를 느낄수 있도록 조성하고 복지시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녹색복지환경을 조성해 녹색자금이 기여하는 모델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6억 4,500만원을 지원받아 동명회 등 7개 시설에 녹색 복지숲을 조성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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