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민속박물관, 오는 16일부터 다문화가족과 함께 알아가는 우리의 설 문화 프로그램 운영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문승빈)은 설명절을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우리문화알기’를 운영한다.  

11일 시립민속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 이주민과 그 가족들에게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자 계획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6일에는 ‘새해를 밝히는 항아리 등(燈) 만들기’를, 17일에는 ‘복을 부르는 복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항아리 등 만들기는 선조들이 설을 맞이하기 전날인 섣달 그믐날에 불을 환히 밝히고 밤을 새우던 수세 풍습으로 등을 만들며 지난해를 반성하고 밝은 정신으로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던 행사였다. 

복주머니 만들기는 정초에 복주머니를 차면 좋지 않은 기운을 쫓고 만복을 불러들인다고 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복주머니를 즐겨 선물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이날 “이번 다문화가족 우리문화알기 프로그램이 이주 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