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 상영

연말을 맞아 각계각층의 송년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추억의 영화로 시민과 함께 한해를 보내는 곳이 있다.

광주시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올 한해를 보내면서 문화체험의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동구 서석동 소재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아듀 2011! 송년 특집 청춘극장'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광주시와 진흥원에서 시범 운영한 청춘극장에서는 추억의 영화 ‘마부’, ‘전쟁과 평화’, ‘맨발의 청춘’을 상영했다

연말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오후 4시에 추억의 멜로 영화 ‘미워도 다시 한 번(정소영 감독, 신영균·문희·전계현 출연)’을 유료(2,000원)로 상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일 행운권 추첨을 통해 55세 이상 어르신 5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관람객 전원에게는 사랑의 팝콘과 따뜻한 차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미리 예약하면 단체관람도 가능하다.

이번 상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에서 소외된 노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됨은 물론, 극장에서 보기 힘든 옛날 영화를 일반시민들에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여배 광주시 문화산업과장은 “영상복합문화관이 청춘극장 운영을 통해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보다 알찬 내용과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화관람 관련 문의는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 홈페이지(www.gvc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2-350-934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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