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식품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전라남도는 농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13년 향토산업 공모사업에 장흥 무산김과 매생이 등 5개소가 선정돼 국비 75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금까지(2007~2013년) 장흥 헛개 등 41개소의 향토사업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량(전국 사업량의 22%)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내실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가 사전 컨설팅 등 치밀하게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부존돼있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 1․2․3차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학․연․관 등 다수가 참여하는 클러스터사업 추진단을 구성, 생산․가공․유통시설 확충, 브랜드화, 관광산업까지 연계해 농어촌의 산업화를 꾀하는 농촌 활력증진 사업이다.

2013년 사업으로 선정된 무산김․매생이 6차 산업화(장흥), 키조개다변화 사업(보성), 명품마늘 가공산업(무안), 친환경 단호박 식품육성(함평), 친환경 고품질 잔디 명품화(장성) 등 5개 사업은 2015년까지 3년간 국비 75억원을 포함해 150억원(개소당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농수산물 가공시설 확충, 상품개발, 브랜드육성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 효율적인 추진방안 수립․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30개의 사업을 확보해 국비 265억원을 지원받는 등 총 5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추진중이다.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지구 30개소에 대해 도 자체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기업 매출액은 사업 전보다 82%, 참여농가의 호당 소득액은 45%가 늘어나는 등 향토산업 육성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향토자원의 특성을 충분히 살려 가공식품 개발에 따른 상품고급화는 물론 조직화․기업화 유도로 지역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하고 독특한 향토자원 발굴은 물론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사업 준비를 통해 공모사업 확보, 향토자원 산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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