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민원 일괄 처리․도립도서관 운영 자원봉사 활용 등 지시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4일 “각종 민원 처리 등 다양한 행정분야에서 공무원들이 수요자 중심에 서서 보다 적극적이고 지혜롭게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최근 일부 민원에 대해 한달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인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원을 접수받으면 최대한 빨리 해결해주고 특히 여러 실국에 관련된 복합민원은 최초 접수를 받은 실국에서 한꺼번에 모두 일괄 처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전남지역 야산에는 각종 약초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지만 도민들이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오히려 외지인들이 약초를 캐러 전남의 야산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농업기술원이나 천연자원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생약초에 대해 적극 알리는 한편 농민들을 대상으로 재배하기 쉽거나 고소득이 가능한 품목에 대한 재배교육을 실시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독려했다.

도립도서관 운영과 관련해선 “책을 읽는 국민은 문화수준이 높아 미래에 대한 희망도 높다”며 “이에 부응할 도립도서관이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도서관 운영 인력을 최소화하는 대신 자원봉사자들을 운영에 참여시키는 선진국의 모범사례를 도립도서관에 도입해 은퇴자 등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자”고 말했다.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화순 타월산업의 클러스터화에 대해선 “나주의 천연염색 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타월산업에도 천연염색을 활용하면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의 기호에 오히려 맞아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양 산업의 연계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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