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기숙사인 백학학사 사생들로 구성된 ‘리비’봉사단(단장 홍종환 전기공학과 4)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영신원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리비’는 야외체험 학습 경험이 거의 없는 영신원 어린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해마다 어린이날 행사를 갖고 있다. 이날 봉사단원 36명은 영신원 어린이 55명과 함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8 극장에서 O·X 문제 풀기, 미션달리기, 모이기 게임, 장애물 넘은 후 밀가루사탕 먹기, 이어달리기 등 재미있는 게임과 운동을 함께 하고, 장미원을 둘러본다.

‘리비’는 백학학사 사생들이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이고 순수한 봉사를 하기 위해 지난 2003년 결성됐다. ‘리비’는 백학학사 앞 화단에 핀 튤립의 캐릭터로 사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꽃들의 요정이다.

리비 봉사단원들은 2003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 광주시 동구 용산동에 위치한 영신원을 방문하여 원생들과 1대1 멘토링 및 학습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체 제작한 매뉴얼을 토대로 언어, 수리, 미술, 유아체육(레크리에이션) 등 4개 영역을 교육하고 있으며 어린이날, 추석, 크리스마스 등에는 봉사단원들의 전공과 특기를 발휘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보다 전문적인 교육봉사를 위해 유아레크리에이션, 구연동화, 풍선아트, 기초응급구조 등 유아교육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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