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 선거를 마치며 화순군민에게 드리는 글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화순군민 여러분!

선거운동 기간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재선거 없는 화순, 살고싶은 화순을 만들고자 군민 여러분과 함께 한 14일의 시간을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화순의 지방정치를 새롭게 하기 위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그 동안 화순에 나타났던 구시대적 파벌정치, 패권정치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화순군민과 진심이 소통할 수 있는 믿음의 정치, 진심의 정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역사회에 뿌리박혀있는 파벌정치의 구도를 깨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4.27 재보궐 선거의 경험은 민주노동당에게 많은 반성과 성찰을 갖게 합니다.

먼저 민주노동당이 추구해 온 노동자, 농민, 서민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이 된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군민과 조금 더 생활적으로 밀착하는 생활정치의 강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양한 일터와 삶의 현장에서 일하는 화순군민들과 밀접하게 만나고 소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화순 지방정치에 조금 더 깊이 그리고 일상적으로 결합하여 민주노동당의 건설적인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의 인사들과 늘 소통하고 겸허하게 의견을 청취하며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화순 4.27 재보궐 선거는 민주노동당의 한계를 확인하고 성찰의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더불어 많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화순군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소통하기만 한다면 언제든 화순군민들이 성실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거라 믿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선거기간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고 성원해주신 화순군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화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2011년 4월 28일

민주노동당 화순군 위원회 전종덕
민주노동당 화순군수 후보 백남수
민주노동당 전남도의원 후보 김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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