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논평 [전문]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순천 무공천 발언에 대해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야권연대에 흠집낼 생각말고 도정운영에 최선을 다하라.

4월 27일에 있을 보궐선거를 계기로 이명박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한 전국적 야권연대에 대해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노관규 순천시장의 입장발표를 비롯하여 22일 국회 귀빈회관에서 진행된 시민사회 원로 초청 야 4당 대표 야권연대 공동선언문 발표하였다.

야권연대 성사를 통한 정권교체가 민심이며 호남의 선택이다. 그런데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순천 무공천 반대 발언은 민심을 거스르고 야권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야권연대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고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민주주의와 민생안정,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 국민적 요구에서 시작된 것이 아닌가!

헌데 민주당이 순천 무공천하면 민심이 떠난다는 박지사의 발언은 과연 전남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그렇지 않고서 어찌 이런 망언을 한단 말인가. 도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대의에 거스르지 말고 도민의 혈세를 빨아먹는 F1사업, MB영산강사업 그리고 구제역, AI, 쌀값 등으로 고통받는 농민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한숨부터 깊이 생각하길 바란다.
2011년 2월 23일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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