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4일까지 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 가져
오리요리의 거리서 점심식사 등 안전성 홍보 나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구는 11일 오리요리의 거리에서 북구청 공무원 등 150여명이 오리요리로 점심식사를 하는 ‘오리고기 소비 촉진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오리 등 가금류의 소비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주민들에게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막연한 불안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북구청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리요리의 거리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북구는 이와는 별도로 북구청 홈페이지와 북소리, 반상회 등을 비롯한 오리고기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홍보하고 주민들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섭씨 75℃에서 5분간 끓일 경우 전부 사멸하고 인체에는 절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 심리로 오리, 닭 등의 섭취를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오리고기 소비 촉진행사를 계기로 가금류에 대한 소비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