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하 연구기관 및 지역대학 등이 개발한 기술과 개인 발명가의 특허 등을 지역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전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남도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홈페이지(http://www.jntp-tech.or.kr)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개설된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남도내 대학,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특허 등 우수기술들을 정보은행 형태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기업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필요한 기술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기술수요자인 기업 입장에서 구성했다.

홈페이지 메뉴별로 ‘기술은행’에서는 기업체들이 관심있는 기술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 했고 우수기술은 따로 분류해 동영상을 통해 기술의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기술시장’에서는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기술 수요자인 기업체가 온라인으로 기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고 ‘기술 자료실’에서는 구매한 기술의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정보들을 세부적으로 자세히 게재했다.

홈페이지 운영은 지식경제부로부터 기술 이전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은 전남기술이전센터가 담당하며 홈페이지가 활성화되면 지역내 기술 거래 건수도 약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천연자원연구원, 생물재단 등 도내 각종 연구기관과 지역대학 등이 연구개발한 우수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D/B화하고 전남지식재산센터와 연계해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 등도 이 사이트를 통해 거래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기술거래를 희망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개인 발명가들은 기술이전 사업화 정보은행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ntp-tech.or.kr)나 전남도 기술이전센터(061-729-2971)에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전남기술이전센터는 2008년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이전 상담 및 중개, 기술사업화, 자금연계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기술 이전 72건, 기술 이전 거래금액 약 80억원, 기술사업화 자금 연계 165억원,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설명회 20여회 개최, 기업투자유치(투자규모 6천620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과 독일로부터 4건의 해외기술이전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기술 이전을 매개로 대규모 풍력부품생산 회사인 (주)DMS를 지난 2008년 투자MOU를 성사시켰다.

이후 대불산단에 공장부지를 알선하고 사업화 자금을 연계지원하고 해외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통합지원서비스를 통해 투자유치를 실현했다. (주)DMS는 6천620억원을 투입해 300㎿ 규모의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규모)을 건축중이며 이달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술이전사업’은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 및 기술이전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과 함께 신규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높이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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