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전남도민께 드리는 글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
2012년 이후에도 한나라당 정권 밑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상상조차 하기 싫어 생업을 접고 다시 거리에 나섰습니다.

오늘로 거리에 선지 74일 째, 광주영령께 “지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다짐을 올립니다.

▲ 문성근 백만민란 대표
<국민의 명령>은 2012년 민주, 진보정부를 수립하기 위해서 국민 100만명이 모여 야5당에게, “이 국민의 바다에 빠져들어, 섞여서 전국에서 고루 지지받는 민주적인 야권단일정당을 건설해 내자!”고 명령을 내리겠다는 운동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3년, 우리 국민은 참담한 역주행에 분노하면서도 2012년 선거에 희망을 갖지 못합니다. 그것은 야권이 갈가리 찢겨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맏형격인 민주당이 지역적 한계를 갖고 있는데다가 당원이 국회의원후보는 물론 대의원조차 선출하지 못할 정도로 비민주적으로 운영되어 국민의 여망을 받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에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 지역구도의 완화, 둘째 2-30대 능동화, 셋째 진보정당과의 연합입니다.

<국민의 명령>은 이를 가능토록 ‘우리가 꿈꾸는 정당’을 설계했습니다.

*최소강령에 합의하고, 합의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제적 당론을 채택하지 않고 자신의 이념을 지닌채 정파로서 경쟁할 수 있는 ‘연합정당’을 채택해 진보정당과의 통합을 가능하게 합니다.

* 당 구조를 on과 off를 결합해, 닉네임으로 인터넷 싸이트에서 놀듯 정당활동을 가능하게 하면서 2-30대도 공직후보로 공천해서 젊은 세대를 포괄합니다.

* 당 운영을 민주원칙에 맞게 함으로써 제 정파가 모두 참여하여 지역구도를 완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문성근 백만민란 대표. ⓒ광주인
야5당을 이렇게 묶어내면 2012년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제 정당은 왜 이 길을 걷지 않습니까? 모든 정당은 자기 내부논리에 기득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남는 방법은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깨어 있는 시민'이 힘으로 압박하는 것입니다.

이 방안은 바로 김대중대통령께서 생전에 많은 정치인과 학자들에게 설파하신 내용과 같습니다.
“야 5당이 다 뭉쳐야 한다. 방법은 국민과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압박해야 한다”

정치인 김대중은 지역감정의 최대 피해자였습니다. 집권 후에는 ‘동진정책’을 펼쳤지만, 실패했습니다. 정치인 노무현은 90년 3당 이후, “이는 호남을 고립시키는 범죄행위”라며 지역통합에 제 머리 짓이기며 싸운 분입니다.

6.2지방선거에서 지역대결구도가 완화됐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나타난 현상입니까? 바로 지역통합에 정치생명을 걸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몸을 던졌고 “제 몸의 반이 무너진” 김대중 대통령이 앞당겨 돌아가셨기 때문 아닙니까? 한마디로 두 분의 목숨 값이라 이 말입니다.

그런데, 그 목숨 값으로 지역구도가 조금 완화되었다고, MB로부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지금 민주당 그대로 2012년을 맞이 한다면 과연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두 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맞다면, 두 분의 평생의 ‘한’이며 민주진영의 오랜 숙원인 민주적인 전국정당을 건설하기 위해서 자신을 털고 헌신해야하지 않습니까?

광주시민, 전남도민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저희 <국민의 명령> 회원으로 가입해 주십시오!

저희는 민란을 통해 창출될 야권단일정당에 대해 여론조사를 해봤습니다.
“야권단일정당이 만들어진다면 2012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서 55:30, 12월 대선에서 52:31로 야권 단일정당후보를 지지하겠다” 말씀하십니다. “야권단일정당 창출방안”도 물었습니다. 민주당 중심 26%, 민주당의 기득권 포기가 74%입니다.

ⓒ광주인
지금 온 국민은 호남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저희는 민주당이 배타적 폐쇄구조를 털어 내고 국민과 호흡하게 하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하여 민주당이 전국정당건설에 참여하게 하려합니다.

광주시민, 전남 도민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정말 치가 떨립니다. 이 망국적인 지역구도!
71년 대선 이래 40년, 90년 3당 합당 이래 20년 만에 처음 이 지역구도에 금이 가기 시작한 지금! 지역구도를 넘는 전국정당을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습니까? 바로 지금 해야 합니다.

저희 유쾌한 민란 <국민의 명령> 회원에 가입해 주십시오! 이제 조금만 힘을 더 보태주시면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2011. 1. 5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문성근

지지자 명단

[민주당]

김근태 고문, 박주선 최고위원, 이인영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강원도지사, 김진애 의원, 박우순 의원, 원혜영 의원, 조경태 의원, 최문순 의원, 최종원 의원, 홍영표 의원, 김덕규 전 의원, 김정길 부산시장후보,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 유승희 전 의원, 유인태 전 의원, 임종석 전 의원, 백두현 경남도당위원장,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국민참여당]

정찬용 상임고문, 이백만 국민참여당 최고위원, 김진태 대구시당위원장, 이봉수 경남도당위원장

[창조한국당]

김서진 전 최고위원, 김동민 전 사무총장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참여정부인사]

문재인 전 비서실장, 김만복 전 국정원장,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회 위원장,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장관, 허성관 전 행자부장관, 이호철 전 국정상황실장, 전해철 전 민정수석,

[문화예술계]

이철수(판화가)

[시민사회]

오성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초기 제안자그룹]

고종석(음악잡지 편집장), 김동민(교수), 김두수(사회디자인연구소 상임이사), 김만종(백원우팬클럽짱), 김성례(안희정 아나요 회원), 김수련, 김연곤, 김용기(교수), 김용우(펀드매니저), 김은경(참여정부 청와대 지속가능발전 비서관), 김창덕(시민주권 운영자), 김창훈(다음 노사모 회원), 김창호(참여정부 국정홍보처장), 김태연(목사/블로거), 문성근(영화배우), 박광식, 박미영, 박용기(진알시 활동가), 박정화, 박주은, 박진호, 방승환(진알시 활동가), 백현주(삼국카페 회원), 설길주, 손지현, 손한민(대학생), 송태호(수의사), 신도희(회사원), 신상철(서프라이즈 대표), 신정웅(시민악대), 신해철(가수), 양경숙(방송인), 엄호정(스타일리스트), 여균동(영화감독), 오승주(진알시 활동가), 오제이(회사원), 오태호(민주전역시민회 운영자), 윤승용(전 홍보수석), 이동희(홍보기획자), 이루니(DJ Road 회원), 이민원(광주대 교수), 이명수, 이상묵, 이성필, 이수용, 이승은(다음 노사모 회원), 이양호, 이주영(방송작가), 이준동(영화제작자), 임수경(방송인), 정동혁(파주촛불회원), 정인섭, 정지영(영화감독), 정철(광고전문가), 조규태(행동하는 언론소비자 연대 회원), 조기숙(이화여대 교수), 최경룡, 최교진(대전충남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최민희(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 최우석(성남촛불회원), 탁현민(공연연출가), 한상명(회사원), 한성희(안티조선 사이트 조폐공사 사장), 한종수(시민광장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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