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민간공사 원가심사 무료자문 실시

광주시가 공공부분 계약심사에 실시하고 있는 ‘원가심사제’를 내년부터 민간공사에도 ‘무료 자문’을 실시한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계약심사과 직원 및 산업계, 공공기관, 대학교수 등으로 ‘원가심사 무료자문단’을 구성하여, 시민들이 설계자문을 요청한 사업에 대해 설계도서의 원가산정 적정성 및 타당성 등을 무료로 자문해 주기로 했다.

처리방법은 설계 도서를 지참한 경우에는 서류검토와 필요시 현장 확인을 거쳐 10일 이내에 결과를 신속히 통보하고, 전화상담은 해당 분야별 전문가에게 연결하여 문제점을 즉시 해결해 준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공사업 심사과정에서 터득한 기술적 지식을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의 설계도서 오류나 물가정보를 바탕으로 과다․중복 계상된 공종등 적정공사비 산정에 도움을 제공해줘, 부실공사를 사전예방하고 민간사업에 대한 견실한 사업추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물품구매 신제품 및 신기술, 신공법 등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자문하여 준다.

시 관계자는 “민간공사 원가심사 무료자문 사업은 민선 5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위한 시민행복 정책의 일환이다”며,

“개인이 시공하는 사업일지라도 원가심사에 대한 자문을 받아 시공한다면 시공비 절감은 물론, 부실공사까지 예방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공공사업에 대한 원가심사를 실시해 시·구, 공기업 등에서 직접 발주한 공사 및 용역, 물품구매 등 다소 규모가 큰 총 1,044개 사업 7,346억원을 심사해 8.8%에 해당하는 6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민간공사 원가심사 무료 자문’을 원하시는 시민은 방문(계약심사과)하거나 전화 상담(062-613-3179~82)을 통해 자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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