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봉숭아꽃 물들이기’ 체험하러 오세요.

구례군이 여름철 추억의 ‘봉숭아꽃 물들이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여름철 구례를 방문하는 피서객과 관광객,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1일동안 ‘봉숭아꽃 물들이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례군청 제공
군은 이번 행사추진을 위하여 지난 봄부터 농업기술센터 자연생태체험학습장내 15,000㎡ 부지에 분홍, 선홍, 흰색 등 형형색색의 봉숭아 꽃단지를 조성하고, 정성껏 가꾸어 왔다.

체험장을 방문한 아이들은 울긋불긋 봉숭아꽃을 관찰하면서 봉숭아꽃에 대한 자연생태 학습은 물론 직접 꽃잎을 따고, 명반과 함께 곱게 찧어 손톱이 빨갛게 변해가는 과정 등을 통해 평상시에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체험 행사기간중에 봉숭아꽃 물을 들이는 재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봉숭아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꽃을 피워 다른 여름살이들이 차츰 자취를 감출 때까지 잇달아 꽃을 보여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꽃으로 여리디 여린 꽃잎은 참하고 소박한 고향 소녀를 연상케 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손톱에서 지워질때면 사랑과 행운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과 관광객들이 체험장을 방문해 소중하고 아름다운 여름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체험장 주변에 있는 야생화압화전시관, 잠자리생태관, 농경유물전시관, 야생화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하여 관람객들의 방문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