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아이디어․적극적 자세로 공직자 변화해야 
  강운태 광주시장, 2일 첫 확대간부회의․정례조회서 밝혀
 

강운태 광주시장이 2일 오전 열린 첫 확대간부회의와 정례조회를 통해 민선5기 광주시정 방침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공직자들의 자세 변화를 강조했다. 

강 시장은 모든 시정의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장을 만들어준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며, 공직자들은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데 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은 모든 사고를 여기에 맞추고 법규나 관행, 예산 등 핑계거리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이를 위해 부정적, 소극적 사고가 아닌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되는 방향으로 ‘NO’는 ‘YES’로 자세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하상가 침수 상황과 관련해 당선자로서 현장을 방문해 복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침수가 발생했다며 공직자들은 핑계를 대지 말고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응급대책을 세워 더 이상 비가 새지 않도록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공직자들은 창조적 아이디어를 많이 내야 한다며 업무중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민원은 찾아 해결하는 것이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국비를 확보하는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유능한 공직자이고 이런 공직자는 반드시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는 산하기관도 예산마련을 위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밝힌 민선5기 시정방침에 대해서도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시정목표를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선언했는데 이는 앞선 도시를 따라잡고 변방으로서 중앙을 이기려면 창조적 발상을 하고 다른 지역보다 더 강하고 빠른 속도로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로 문화가 돈이 되는 시대이며, 문화는 자체가 돈이 되는 독립변수에서 문화가 제조업을 끌어가는 선행변수가 됐다며 광주를 가리켜 예향이라고 하는데 예향이면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비엔날레를 창설한 것은 이를 모체로 디자인산업을 일으키고, 이를 모체로 해서 문화산업을 일으키려고 한 것인데 이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의 DNA인 우수한 머리와 예술적 끼, 열정 이 세가지를 합하면 광주는 뭐든지 할 수 있고 창조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조의 중심도시’는 광주에서 만든 문화상품 광주의 제조업기술과 상품, 도시환경, 광주시청 조례, 공직자 행태 등 모든 것이 타 도시의 모범이 되는 도시, 세계에서 본받고 싶은 도시, 호감을 가질 수 있는 도시다고 설명했다. 버스 정류장, 도시를 가꾸는 모습이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 모든 행사에 대해서도 생색내기가 아닌 실용적으로 시민의 행복과 시 발전과 직결될 수 있도록 발상의 변화를 주문했다. 

특히, 디자인비엔날레는 생활과 접목돼야 한다며 충장로, 시 전체를 디자인하는데 접목할 수 있는 아름답고 실용적인 디자인비엔날레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는 민주, 인권, 평화를 빼면 타 도시와 비슷해진다며 이는 역사속에서 우러나온 것이므로 이를 살려내 시민생활속에 내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권부분에서는 인권지수를 개발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실천할 지표를 개발해야한다며 지역 기관,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함해 시 전체가 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에 인권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유엔이 지정한 도시라면 광주를 보러 수백만명이 오게 되고 광주는 이것으로 먹고 살게 된다고 포부를 밝히며 민주 인권 평화가 우리의 자산이므로 취임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5기 시정철학과 핵심 정책과제를 담은 ‘광주시장 직무인수위원회 보고서’에는 선거기간 공약사항을 중심으로시정 방향에 대한로드맵을 만들었다며 100대 추진과제별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세부실행 계획을 세우고 7월중에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강시장은 이날 오후 취임후 첫 구청 방문으로 서구청을 방문하고 현황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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