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3000여명의 직접 참여로 만드는
5·18민중항쟁 30주년 전야제에 전국민을 초대합니다
5·18민중항쟁30주년기념행사위원회에서는 오는 17일 낮 4시 30분 부터 금남로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거리난장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18민중항쟁 30주년 기념 전야제를 저녁 8시 부터 80년 오월 당시 민주화 대성회가 열렸던 분수대에서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5·18민중항쟁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3000여명의 광주시민(1000인 풍물단, 1500여명의 퍼레이드팀, 518인합창단, 300여명의 시민난장)이 직접 참여하여 퍼레이드와 난장 그리고 518인 대합창을 펼친다.
전야제 본행사는 “기억하라! 맞서라!”를 주 슬로건으로 3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현재에서 80년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펼쳐지는 전야제는 1부[현실], 2부[기억], 3부[오월그날]로 구성되며 오프닝은 도청옥상 퍼포먼스[빛-이어오다]로 시작된다.
1부[현실]은 5·18민중항쟁 30년이 지난 오늘, 다양한 삶의 모습과 세계속의 5·18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보며, 초청가수 신해철의 공연, 우타고에 50인 합창단(지난 10여년 간 5월이면 잊지 않고 광주를 찾았던 일본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2부[기억]은 처절했던 5월 진상규명 투쟁이 사회 민주화운동으로 퍼져나갔던 80·90년대의 투쟁을 형상화하는 주제공연(영상, 극, 춤, 노래, 100여명의북수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과 신세대들의 신나고 재밌는 저항을 함께 체험한다. 초청공연으로는 비보이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익스트림크루의 댄스공연과 50인 율동단의 신나는 율동공연, 초청가수 인순이의 공연이 있다.
3부[오월그날]은 80년 5월 그날의 광주민중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다시금 5·18정신을 되새기며 당시 상황을 재현하며 518인국민합창단(광주시민, 서구합창단, 광산구합창단, 동구노래교실수강생, 한빛고학생, 한국교육방송연구회, 광주지역대학생, 노동자 등)의 ‘임을 위한 행진곡’ 대합창과 초대가수 ‘안치환과 자유’의 공연, 풍물단의 연주와 모든 참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 한마당으로 30주년 전야제 행사의 막이 내려진다.
대동한마당 이후 광주지역 풍물패들의 거리 난장으로 5·18민중항쟁 30주년 전야제의 밤은 한층 빛을 낼 것이다.
전야제의 사전행사로 금남로에서는 거리난장이 펼쳐지고 시내곳곳에서 거리굿이 진행된다.
거리난장은 광산구 여성센터 아줌마 난타 외 30여개의 시민·문화동아리가 참여하여 현재의 5·18을 이야기 하는 시민난장과 청주예술공장 “두레” 외 전문 마당극 단체들의 춤과 마임, 노래, 연주, 연기, 퍼포먼스 등으로 광주항쟁의 의미를 재조명 하는 주제난장이 펼쳐진다.
그동안 전야제의 사전행사로 자리매김해온 거리행렬굿은 30주년에 걸맞게 광주지역 풍물동호인 1000여명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광주시 5개 구민과 전문배우가 함께 만드는 테마별 거리행렬이 동학, 항일운동, 4.19혁명, 5.18민중항쟁, 대동세상 등 5개의 테마로 진행하며 여기에는 조선대 체육대학(태권도학과, 무용과), 전남공고 고적대가 함께 한다.
이 외에도 전남대(교수, 학생, 교직원)구성원과 광주·전남대학생 1000여명이 준비하는 대학생 퍼레이드 행렬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 거리행렬은 광주역, 조선대, 전남대, 광주공원에서 각각 출발해 옛 광주은행사거리에서 만나 금남로 거리를 행진한다.
5·18민중항쟁30주년기념행사 전야제 국민공연단 모집 활성화를 위해 위와 같이 보도를 의뢰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