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임부 엽산제 지원사업’ 실시
보건소 등록된 임부에 임신 19주까지 3개월분 지급

광주시가 이달부터 임부에게 엽산제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임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유산,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임부 엽산제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관할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5개월부터 분만시까지 철분제를 지원해 왔으나, 엽산제 지원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정부합동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중앙으로부터 교부받은 재정인센티브 30억원중 1억5천만원을 본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등록된 임부 전원이며, 임신 초기부터 19주까지 1인당 3개월분(27,000원 상당)을 지급하게 된다. 

‘엽산’은 비타민B 복합체로 적혈구와 신경세포 등 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필수영양소로, 태아의 중추신경계가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 모체의 엽산 부족시 신경관 결손으로 유․사산 또는 선천성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임신 초기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임부의 건강증진과 출산장려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철분제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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