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금호타이어가족대책위원회가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를 항의방문했다.

가족대책위는 17일 오전 양동 금호생명 빌딩 소재 정용화 후보 사무실을 항의방문하고 정 후보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가족대책위가 이날 정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지난 8일 정 후보가 '금호타이어 문제는 노동자간 의견 대립이 본질'이라고 했던 것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 가족대책위는 17일 오전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가 '금호타이어 문제의 본질이 노동자간 의견 대립'이라는 발언에 항의하며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인

가족대책위는 "정용화 후보의 발언은 본질을 왜곡한 것이며 정리해고 책임을 경영진이 아닌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돌리는 발언"이라 밝혔으며, 이에 대해 항의하고 가족대책위 입장을 담아 항의서한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정 후보는 일정을 미루고 가족대책위를 맞이했다.

한편 이날 정 후보에 대한 항의방문과 항의서한 전달을 마치고 나올 때 자신을 금호타이어 협력업체 관계자라 밝힌 인물이 가족대책위 대표들과 언쟁을 벌였다.

▲ 자신을 협력업체 관계자(오른쪽)라 밝힌 인물이 정 후보를 항의방문하고 나오는 가족대책위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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