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교사 학부모 편에서 광주교육 실현... 비리부정 줄서기 관행 척결
고교 교장 전체 공모제 시행...학부모정책국 신설. 기초학력완성팀 운영

고영을 전남 나주 고구려대 이사장이 광주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이사장은 17일 오후 광주 북구 유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 교사, 학부모의 편에 서서 광주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유일한 광주교육감 여성후보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고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저는 평범한 엄마로서, 32년 경력의 평교사로서 그동안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온 몸으로 부딪쳐 왔다"며 "투철한 교육신념과 사명감을 다지고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금번 광주광역시 교육감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아래 기자회견문 참조)

▲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이 17일 오후 광주 북구 유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광주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주인
고 예비후보는  "교육은 정치 논리가 아닌 말 그대로 교육이어야 한다"며 "비리 부정, 줄서기 관행 등, 그 뿌리와 연결 고리 척결, 고교 교장 전체 공모제 시행, 지시행정에서 일선 학교 중심, 학생 중심으로 전면 개선, 4년 교육감 급여 전액(약4억원)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 학비 보조금으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2010년 책정된 업무추진비의 50 % 장애학생 지원, 교사 잡무 70% 이상 축소, 초·중·고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 등"도 내놓았다.

사교육비 절감과 관련 고 예비후보는 "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사범대 교육대 출신을 중심으로 방과후, 방학 중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지지층에 대해 "특정 조직 등이 지원하지 않는 146만 광주시민과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여론을 얻겠다"며 "이번 출마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오래전 부터 준비해온 행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출마가 고구려대와 연관 없는 순수한 자신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장에는 가족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 출마선언을 지켜봤다. 

고 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현재 광주교육감 후보군은 안순일 현 교육감, 장휘국 전 교육위원,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 탁인석 전 교육위원, 김영수 전 삼도초교 교장 등 6명으로 늘어났다.
 
고영을 광주광역시 교육감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학생, 교사, 학부모의 편에 서서 광주교육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존경하는 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함께 해서 영광스럽고 너무나 기쁩니다.
감사 올립니다.
교육은 사람을 올바르게 세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저 말로만 세워지지 않습니다.
지금 학업에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는 수천마디 말보다
부모가, 선생님이 껴안아주는 그 넉넉한 품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 엄마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가정이나 사회에서 얼마나 고생하시는지
저도 평범한 엄마이기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범한 엄마로서, 32년 경력의 평교사로서
그동안 가정과 학교 현장에서 온 몸으로 부딪쳐 왔습니다.
교육 현장에는 아직도 어렵고, 아쉽고, 걱정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엄마라면, 선생님이라면
우리 아이들을 더 좋게 키울 수 있는 일은 더 많습니다.
저는 오늘,
투철한 교육신념과 사명감을 다지고
우리 아이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금번 광주광역시 교육감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온통 교육 비리니, 무상급식이니 하여
정치논리와 맞물려 교육감 선거전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광주 교육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교육은 정치 논리가 아닌 말 그대로 교육이어야 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우리 교육을 이용하고
정치적 계산을 한다는 그 자체부터가 부적절합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현재의 광주교육으로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없습니다.
교육계의 청렴도에서 우리 광주가 전국 하위권 이라는 불명예는
누구 책임입니까?
우리 부모님들 입니까?
학교현장을 지키는 선생님입니까?
광주 교육의 책임자라고 하시는 분들은
광주의 학생수능 성적이 전국 1위라는 그 사실만을
마치 자신의 업적인 양 내세우고 있습니다.
결코 아닙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식을 위해
생활전선에서 갖은 고초를 겪으며 뒷바라지한
우리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학교현장에서 열심히 가르친 선생님들의 땀의 댓가입니다.
모름지기 참된 교육행정가는 책임은 지되
그 공적은 학부모님과 선생님들께 드려야 할 줄 압니다.

이제 과감히 선언합니다.
광주교육의 문제점,
이 고영을이 단호하게 쇄신하겠습니다.

1) 쇠사슬같이 얽혀져 있는 교육계의 비리와 부정, 줄서기 관행 등, 그 뿌리와 연결 고리를 확실히 뽑아 버리겠습니다.
여성이자 평교사 출신인 고영을 만이 어느 누구와도 관련이 없어 자유롭기 때문에 과감히 실천 할 수 있습니다.

2) 교육장을 포함한 고등학교 교장 전체를 공모제로 하겠습니다.
※ (세부내용은 보도자료 참조)
3) 군림하는 지시행정에서 일선 학교 중심, 학생 중심으로 전면 바꾸겠습니다.
교육감이라는 자리, 정치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학생들을 위해 무한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이렇게 약속드립니다.

가) 4년 임기동안 교육감의 급여전액(약4억원)을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에게 학비 보조금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나) 2010년 책정된 업무추진비의 50%를 절약하여 장애학 생을 위해 지원하겠습니다.

다) 과도한 교사 잡무를 70%이상 축소하겠습니다.

4) 초·중·고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전면 실시하겠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감 출마 후보자 모두(광역단체장등 포함) 초·중·고 무상급식을 단계적, 전면 실시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국가예산, 자치단체 지원 예산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하여 우선 초등 전체만이라도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보도자료에 배포된 실천정책 6가지 중 3개만 이 자리에서
강조해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로, 교육청에 학부모 정책국을 신설 하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교육감이 직접 학부모와 대화해서 문제점을 파악해 교육 정책에 반영, 실천하겠습니다.

둘째로, ‘기초학력완성팀’을 설치하겠습니다.
기초학력을 책임지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성범죄 및 학교 폭력으로부터 학생을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학교별 상시 ‘학생보호센타’를 운영하겠습니다.
※ (이외의 정책사항은 보도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교육계 비리와 끈끈하게 얽혀져 있는 유착 인맥
광주교육의 미래를 위해 말뿐이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반드시 쇄신하여 깨끗하고 정의로운 교육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고영을의 약속은 광주교육의 희망이며 미래가 될 것입니다.
즐겁게 학교에 가는 우리 아들, 딸의 발걸음과 함께 걷겠습니다.
모두와 함께하는 교육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바쁘신 데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찾아주신
내외귀빈과 각 방송사, 언론사 기자님께
재삼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2010년 3월 17일

광주광역시 교육감 예비후보 고 영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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