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평화뉴스 등 광고 게재…"언론 공익적 역할에 대한 고민" 뉴스검색제공제외

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대표 유지웅. www.pn.or.kr)를 비롯해 (사)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강명수) 일부 회원사가 김용철 변호사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의 무료 광고를 12일부터 싣기 시작했다.

지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강명수)는 지난 5일 정기총회에서 전국단위 종합일간지들이 '삼성을 생각한다'의 광고를 거부한 현실에 대해 토론하고, 회원사의 개별적 판단에 따라 '자발적 무료 광고'를 사회평론 출판사에 제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원사들은 사회평론 쪽과 협의해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이번 광고 게재에 동참하기로 한 인터넷신문은 충북의 충북인뉴스(www.cbinews.co.kr), 인천의 인천뉴스(www.incheonnews.com), 광주전남 시민의소리(www.siminsori.com), 경기 성남일보(www.snilbo.co.kr) 등이다. 협회 다른 회원사도 광고 게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뉴스 쪽은 "이번 광고 게재는 삼성 비자금 사건의 사회적 의미와 언론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자발적 무료 광고'라는 취지에 따라 광고료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평론 쪽은 "언론사가 무료 광고를 제안해 온 건 처음"이라며 "고마움의 뜻으로 '삼성을 생각한다'를 비롯해 사회평론이 펴낸 책을 보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역인터넷신문협의회는 인천뉴스, 수원일보, 성남일보, 충북인뉴스, 디트뉴스24, 대덕넷, 제주의소리, 울산포커스, 시민의소리, 평화뉴스 등 전국 1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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