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성 육아부담 해소․생산성 향상위해 시설 전환비 등 무상지원

전라남도가 여성 근로자들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기업체의 생산상을 높이기 위해 직장보육시설 설치 확대에 적극 나섰다.

전남도는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여성 고용 촉진과 일ㆍ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지원중인 직장보육시설 설치ㆍ운영사업 확대계획 등을 발표함에 따라 정책 홍보를 통해 도내 보다 많은 기업체에 직장보육시설이 설치되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직장보육시설을 단독으로 설치하는 사업주의 경우 시설 전환비를 지난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공동으로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주는 지난해 2억원에서 올해 5억원으로 각각 증액해 소요금액의 60~80%를 무상 지원하며 유구비품비 5천만원, 유구비품 교체비는 3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시설건립비는 실소요액 기준으로 최대 7억원까지 기업의 규모별로 연리 1~2% 저리로 5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융자해 지원을 대폭 늘린다.

여성 고용 친화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경우에는 실소요액 기준 최대 5억원까지 연리 3% 대출금리로 5년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조건으로 융자사업을 지원한다. 여성 고용 친화시설은 모유 착유(수유)시설과 탈의실, 임신ㆍ출산여성을 위한 휴게실, 수면실, 기숙사, 샤워실등 여성의 고용안정과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설치ㆍ운영되는 시설이다.

여성 고용 친화시설 설치비 지원 외에 보건복지가족부는 시설장, 보육교사, 취사부 1인당 월 80만원 한도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보육아동 교재ㆍ교구구입비도 아동 현원별로 년 50만~12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최순애 전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근로자의 출산․양육 부담을 줄여 출산 기피를 해소하는 등 복지 측면과 산업체 인력 확보를 통한 기업의 경제적 이윤 창출 등 경제 측면 모두에서 직장 보육시설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각 기업체를 대상으로 직장내 보육시설 확대를 위해 적극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남도내 보육시설은 총 1천114개소로 이중 직장보육시설은 9개소이며 재원아동은 5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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