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18아카이브전 “오월-현장” 이 11월 10일까지 5·18기념문화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5·18아카이브전인 “오월-현장”은 현장중심의 전시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외곽지역 장소들을 부각시키고, 희생자들이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를 간접적인 화법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오월-현장” 전시 내용으로는 당시의 급박함을 표현한 항쟁의 첫 격전지 전남대 앞 골목길, 아직도 어딘가에 묻혀 암매장된 억울한 죽음들에 대한 부활과 영혼의 안식을 비는 추모 공간, 전통적인 회화요소인 부감법을 사용하여 지리적 인식을 강화하는 항쟁지도 형식의 걸개그림, 바닥에 200여개의 손을 형상화하여 갇힌 이들의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상무대 영창의 억압된 상황 재현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5·18기념문화센터,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5·18기념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이용한 전시로, (사)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 기획·전시를 진행하였으며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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