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어촌의료사업 139억 확보 전국 최다
순천시.보성군보건소 신축.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구비 등 활용 

전라남도가 농어촌지역 열악한 보건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원하는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비 625억원중 139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건기관 신․증축 및 의료․전산장비 보강 등을 위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2010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비로 139억원을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보건기관 신․증축 및 개보수 42개소 130억원, 의료․전산장비 74개소 4억원, 보건사업용 차량 16개소 35대 3억원, 구강보건이동진료차량 2개소 2대 2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순천시보건소와 보성군보건소를 이전 신축하고 완도군보건의료원을 증축․개보수하며 나주시 금천보건지소 등 보건지소 8개소와 여수시 유송보건진료소 등 보건진료소 30개소를 신축하고 무안군 봉명보건진료소를 증축하게 된다.

특히 신축하는 보건진료소 30개소는 한옥으로 건축토록 개소당 4천만원을 추가 지원해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계승하고 방문객에게 친근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수시보건소 등 보건소 8개소에 디지털방사선촬영장치 등을 설치하고 신안군 비금면보건지소 등 보건지소 61개소에 비만도측정기, 치과유니트 등 의료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며 광양시보건소 등 16개소에 보건사업용 차량 35대를 지원하고 보성군보건소와 강진군보건소에 구강보건이동진료차량을 각 1대씩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은 농어촌특별세를 재원으로 농어촌의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시.도 및 시.군에서 작성한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계획서의 적절성, 합리성 등을 보건복지가족부에서 평가해 차등지원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1994년부터 올해까지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비 7천691억원을 시․도에 지원했으며 이중 전남도는 1천276억원을 지원받아 농어촌 보건기관의 시설․장비 현대화와 전산화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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