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당선자가 부인과 함께 당선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인
정우태 민노당 전남 장흥 도의원 당선자가 지지자들과 승리의 환호를 하고 있다. ⓒ광주인 


[민노당 정우태 전남 장흥 도의원 당선사례 전문 ]

장흥 농어민의 위대한 승리!!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장흥 농어민들과 군민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선거운동 기간 열심히 뛰었던 다른 후보 분들과 운동원들께도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저 정우태의 당선은 장흥농어민들의 승리입니다. 정치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던 농어민들의 분노이자 이제는 주인으로 농어민이 직접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인 것입니다. 그 결심은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구태의연한 정치를 청산해 낼 대안세력으로서 더욱 분발할 것과 첫 마음 변치 말고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는 염원으로 저와 민주노동당을 채찍질 해 주셨습니다.

그 덕에 한순간도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할 수 있었고 당선이라는 결과를 내오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 성 후보가 싫으면 민주당을 보고 찍고, 민주당이 싫으면 김대중 대통령을 보고 찍어라.’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깃발론에 의한 낡은 정치와 농어민 대표를 앞세운 지역 농어민들의 대결이었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박지원, 최인기, 박주선, 주승용, 이낙연, 우윤근, 유선호, 서갑원 등 국회의원들이 매일 돌아가며 이곳 장흥을 찾아 표를 구했고 전남 전역의 도의원들이 총동원되는 그야말로 사활을 건 총력전이었습니다.

소위 스타군단들이 대거 투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표를 찍어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민심에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저와 민주노동당은 농어민의 대표로서 거창한 공약보다는 농어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들어가며 공약을 작성하였고 시간이 들더라도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나락값 보장, 면세유 확대, 밭농업직불금 도입, 통발(어구)제도 개선 , 무상급식 확대, 미역귀 수거사업 등 약속드린 공약은 저와 당의 사업계획이자 목표로 결정하고 즉각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남도의원 51명 중 민주당 48명, 무소속1명, 민주노동당은 저를 포함해 2명입니다. 수는 적습니다. 하지만 저의 뒤에는 농민, 어민, 노동자, 서민들이 있습니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자는데 동의하는 세력과는 언제든지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은 정당이나 세력과는 완강하게 싸워 나가겠습니다.

‘농어민이 살아야 전남이 잘 살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전남도의회를 비롯한 전남도정이 농어민, 노동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잘 펴도록 바꿔 나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어민대표 강기갑의원처럼 장흥과 전남의 강기갑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고인이 되신 전 이민우 의원께 그 분의 참뜻을 이어 농어민을 위한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9년 4월 29일

당선자 정 우 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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