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당중학교(교장 조영환)에서는 유네스코가 정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 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책의 날 행사가 펼쳐졌다.

독서행사를 국어과 수행평가의 한 항목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와 창작의욕을 고취시킨 책의 날 행사는 전교생의 열성적인 참여 속에 독서 엽서, 독서달력, 독서신문, 독서광고, 메이킹 북 만들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별히 4월 20일~4월 23일을 독서주간으로 정하고 도서관에서 대출 받은 학생에게 행운권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와 4월 23일 하루 선착순으로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학부모 독서회에서 학부모님들이 손수 만드신 책갈피를 나누어 주는 행사도 곁들여졌다.

이 행사를 총 주관한 고영덕 수석교사는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를 고심한 끝에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지금까지 학생들은 무조건 외우기 중심의 수동적인 학습에 익숙하여 시험이 끝나면 곧장 잊어버리기 일쑤다. 이제부터는 만들기, 감상하기, 발표하기 등 능동적인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책의 날 행사로 인해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교육'의 씨앗이 뿌려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환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그동안 읽은 책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보고 잠재되어 있는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없이 흐뭇하고 좋았다. 이러한 행사가 1회성으로 끝나는 것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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