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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의장 기원주)은 20일 오후 1시경 광주시 중흥동 농협전남지역본부 앞에서 농협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은 “농민과 조합이 공존할 수 있는 농민적 개혁방안수립, 농업경제연구소 폐지서와 조사부 부활, 중앙회의 부실경영에 따른 대책,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개혁방안을 토론하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농협중앙회가 농민들의 토론제안 마저 귀찮아하는 것은 농민들의 농협개혁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며 농협개혁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 비난했다.
이들 농민들은 "농협개혁투쟁을 위해 조합원들이 있는 현장으로 들어가 농민을 조직하고 지역 농협조합장들과 함께 농협개혁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과거 농협개혁 투쟁보다 더 조직적이고 강력하게 진행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농민들은 또 "도연맹이 일주일 전에 농협측에 보낸 농협개혁에 대한 답변이 아직도 없다"면서 "각 지역에서 조합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는 투쟁도 해 나갈 것"을 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원주 광주전남연맹 의장은 “농협중앙회와 내부의 기득권 세력의 국회 로비 때문에 농협개혁이 흐지부지 되고 있다”면서 “농민의 권익보호 대책마련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다”고 맹 비난하고 개혁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