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취업도 끝까지 책임집니다.”

조선대학교(총장 전호종)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현안으로 등장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조선대학교는 심각한 경제위기로 야기된 2008학년도 미취업졸업생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 산업체에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미취업졸업생 취업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긴급예산 2억5천여만원을 편성하여 미취업졸업생의 체계적인 취업지원과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및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하는 취업촉진 프로그램은 △맞춤형 취업준비과정 △미취업자 영어심화학습 △단기 직업훈련 △미취업자 인턴 취업지원 등 취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짜여진다.

먼저 맞춤형 취업준비 과정은 5월 초에 미취업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3월부터 6개월 동안 미취업자 취업준비반 5개반을 개설한다. 미취업자 취업캠프(3~4월), 미취업자 취업스쿨(7월)을 개최하고 미취업자 전용 독서실을 상설 운영한다.

또한 미취업자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심화학습 과정을 3월부터 6개월 동안 운영한다. 40명 단위 5개반을 편성하여 하루 2시간씩 주 5일간 21주 과정으로 토익을 강의한다. 1기당 2백명씩 연간 60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기 직업훈련과정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에 위탁하여 맞춤형 금형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3월부터 50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훈련과정을 마치면 현재 구인난을 겪고 있는 광주권 금형산업체에 100%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취업자 인턴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3월부터 6개월 동안 실시된다. 조선대학교에서 추천한 인턴사원을 채용한 기업에 6개월 동안 1인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관 종합인력개발본부장(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은 “최근 정부에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턴사원 선발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나 6개월 인턴기간이 끝나면 후속대책이 없는 임시방편책일 수밖에 없다”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취업지원이 이뤄진다면 늘어나는 청년실업과 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여 어려운 고용빙하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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