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부럼먹고, 연날리고...

지난 2월 9일, 기축년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광주대성초등학교(교장 김순철)의 학생들은 친구들과 부럼을 나눠먹고 비석치기, 연 날리기, 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교육과정이 마무리 되어가는 이즈음, 관련된 교과의 통합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계획하여 실시하였다.

전교생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친구들과 더위도 팔고, 부럼을 깨먹으면서 우리 조상들의 정겨운 세시풍속들을 체험해 보았다. 그리고 딱지치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공기놀이, 연 날리기 등을 하는 동안, 전통놀이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다. 행사를 마무리 하면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그림이나 시화, 글 등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광주대성초등학교는 이와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의 의미와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다양한 민속놀이 활동을 통해 건전한 놀이 문화를 정착시키며, 문화 수도인 광주 시민으로서의 바람직한 소양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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