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후보, 지지율 급상승 ” ... "찾아가는 정책선거 주효" 분석

4월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코리아정보리서치, 광주매일) 민주노동당(기호4번) 장연주 후보가 15.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달리며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독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통합민주당의 이용섭 후보는 과반수인 51. 5%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나라당 강정수 후보는 6.5%, 평화통일가정당은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부동층이 1/4 수준인 24.5%인데다,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이용섭 후보는 계속하락하고 있는 반면 장연주 후보는 급상승하는 분위기라 향후 지지율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초반 50년 정당지지와 후보 인지도 면에서 절대적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출발했으나 투표 1주일을 앞둔 현재 15%대를 넘어서서 급상승 추세를 보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먼저 장연주 후보는 선거운동 방식에 있어서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나고 후보의 정책을 설명하는 “ 찾아가는 정책선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세를 과시하거나 시선을 끌기 위해 거리에서 사람을 동원해 율동을 하는 방식은 배제한 채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는 밀착 선거운동 방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아침 7시부터 9시,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네시간 동안 출퇴근 하는 유권자들을 직접만나서 5분이내의 짧은 시간에 대표공약 2가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유권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는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누는 정도가 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정책내용의 구체성과 참신함”이 지지율을 올리고 있다. 장연주 후보의 대표공약은 “임대주택법 개정”과 “어린이 안전 및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다.

이 공약은 아파트 밀집지역이자 임대아파트 문제가 심각한 광산을 지역의 유권자들의 어려움을 정확히 읽고 구체적인 내용을 통해 호소하고, 후보가 6년 전부터 직접 앞장서온 아동보육과 어린이 안전 문제 대한 노력과 전문적 식견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임대주택법 문제는 민주노동당 이영순 후보가 발의하여 올 2월에 상당히 개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대주택 업자가 임대료와 분양권이라는 양손을 떡을 들고 부리는 횡포를 막기에는 여러면에서 부족하다.

따라서 장연주 후보는 임대주택문제에 대한 각 아파트별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운동원들과 각종 공식 선거 공보물을 통해 알려나가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린이 안전과 보호 문제는 지난 6년 동안 장연주후보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온 “어린이 보육시설 운영”과 “어린이 안전운동 본부” 를 통해 절실하게 느껴온 내용들을 누구보다 자신있게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 안전과 보호를 위한 특별법“은 현재 전국에서 출마하는 모든 후보들 중 유일하게 장연주 후보만이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출마당시부터 제시해온 어린이 안전에 관한 장연주후보의 정책과 공약이 최근 들어 어린이 관련 범죄가 늘어나고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름으로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2~ 30대 주부들로 부터는 25%의 지지율을 보일정도로 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장연주 후보는 아동범죄는 초동수사가 중요하고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경찰 내 ”어린이 안전 전담반“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국가적 차원의 어린이 안전 시스템 구축하는 내용을 특벌법에 담을 예정이다.

광산을 지역은 광주지역 최대 노동자 밀집지역이고 특히 신가동과 비아, 첨단 지역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하고 있다. 따라서 장연주 후보는 당선이후 이 지역에 “ 광산구 노동자 복지회관 ”을 건립하여 소외된 비정규직들의 복지와 외국인과 여성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광주매일신문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비민주당 지지층 ( 부동층 24. % 포함)에서는 장연주 후보가 42.6%로 이용섭 후보의 26.7% 보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전통적으로 민주노동당 지지율은 선거 후반에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장연주 후보의 선전이 어디까지 이어갈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장연주 후보]

 “민주당.한나라당 여성후보 아예 없어 ”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아파트 단지 등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광산 을 민주노동당 장연주 후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여러 지표에서 아직도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저 평가되는 후진국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현실이다”며 “장연주가 광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우려했던 바와 같이 집권 여당 한나라당은 물론 공천장을 받아 쥔 것을 당선 수령증이라도 되는 양 오만하고 있는 민주당은 광주에서 지역구 여성후보를 아예 한명도 내지 않았다”며 “여성의 미래, 특히 사회 경제적으로 아직도 열악한 지위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처우를 생각할 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007년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한국이 여전히 정치분야에서의 여성 대표성이 계속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점 등의 이유로 권고를 통해 한시적 특별조치 등의 방안을 강구하도록 한 바 있다”며 “2007년 UNDP 여성 권한척도(GEM) 조사에서도, 한국은 조사대상 93개국 중 하위권인 64위를 차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특히 “국정을 이끌 집권 한나라당도 말할 것 없고, 특히 지역민을 볼모로 당선에 기대를 걸고 있는 민주당마저 이 지역에서 조차 여성후보를 기피하는 모습은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며 “여성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성 차별, 보육, 교육 문제 등 여성 복지향상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6일 18대 총선 입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광주지역 여성 후보자는 총 4명으로, 장연주 (광산을, 민주노동당), 김현정(북구 을, 민주노동당), 김남희(서구 갑, 진보신당), 김경옥(광산 을, 평화통일가정당) 등이다.
[27일]

  “교육하기 좋은 광산 만들겠다” 
방과후 공부방을 운영하고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광산 (을) 민주노동당 장연주 후보가 정책공약 릴레이 세 번째 순서로 교육공약을 내 놓았다.

장 후보는 우선 첨단지역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인문고 신설 및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초․중․고 과밀학습 해소, 학교운영지원비 폐지, 대학 등록금 150만원 상한제, 등록금 후불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비아.첨단지역 인구가 7만여명에 이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문계 고등학교는 고작 2곳(첨단고, 숭덕고)에 불과하고, 특히 여고가 없어 심한 경우 남구까지 통학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다.

장 후보는 수완지구에 2009년 2개의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지만, 인근 신창지구, 첨단지역 등의 인구규모를 고려할 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장 후보는 특히 첨단지역에 여고를 포함한 인문고 신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으로, 학교를 신설하거나 도심권 학교의 이전을 추진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앞장 설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초.중.고 과밀학급 해소도 장 후보의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2005년 통계로 OECD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교 21명, 중학교 24명이고, 일선 교사가 학생 지도에 가장 적절한 인원이 30명을 넘으면 곤란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과밀학급 그 정도를 넘었다는 진단이다.

참고로 신가, 신창, 첨단지역 초등학교는 현재 11곳으로 대부분 심각한 과밀학급에 해당된다. 특히 신가 풍영초등학교의 경우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9.8명에 이르며, 첨단 봉산초등학교도 37.38명에 이른다.

중학교는 더 심각해 봉산중학교는 40.56명, 진흥중학교는 40.23명, 신창중학교 39.72명 등으로 4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첨단에 있는 숭덕고등학교도 39.06명, 첨단고등학교 37.27명으로 고등학교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학교 운영지원비’ 폐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은 의무교육이지만, 실상은 ‘학교운영지원비’라는 명목으로 아직도 과거의 육성회비를 학부모들에 부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밖에 대학 등록금 상한법을 제정해 대학 등록금을 150만원 이하로 제한하고, 소득 분위별로 등록금을 차등 부과, 대학졸업 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록금 국가 책임 후불제 등을 교육공약으로 제시했다.

장연주 후보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학력 차별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빈곤의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인재양성은 국가의 기본 의무인 만큼, 교육재정을 확대하고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후보는 월곡지역아동센터 ‘신나는 교실’ 대표, 광주시민센터 어린이안전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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