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성명] 한나라당 호남 또 소외⋯비례대표 30% 배정하라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때 후보 전원사퇴도 불사한다

오늘 한나라당 제18대 총선 비례대표 선정 및 발표를 앞두고 호남권 인사들을 안정권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져 전남 지역 당원들과 제18대 총선에 나선 전남 지역 후보들은 심한 우려를 금치 못한다.

공천심사위는 현재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전략지역에 대한 30% 배려 조항이 있지만 이번 비례대표 후보 인선에서 동토(凍土)의 땅인 호남에서 정말 묵묵히 일했던 사람들에 대해 전혀 배려 않고 ‘무늬만 호남’인 인사들을 안정권에 배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전남 지역 총선 후보자들과 당원들은 당을 위해 호남에서 헌신적으로 일했던 사람들을 배려해 줄 것을 중앙당에 강력 건의한다.

만약 우리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남 총선 후보로 나섰던 모두가 사퇴할 것을 결의한다.
'비례대표 30% 호남 배려'는 대통령의 국정 목표인 국민통합을 실현하고 한나라당의 전국 정당화를 이룩하는 데 필수적인데도 중앙당에서는 이에 대해 전혀 고려치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중앙당에 강력 요청한다. 호남에서 당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했던 인사들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에 들지 않을 경우 후보들은 총사퇴할 것을 결의한다.

더 이상 중앙당은 호남을 우롱하지 말라. 이번 뿐 아니라 이전 16대, 17대 국회의원 비례대표에서도 중앙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제 더 이상 속을 수 없다. 우리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 총사퇴를 결의한다.

2008년 3월 24일
한나라당 전남 총선 후보 일동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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